교육의 디지털화에 따라, 아이들이 손 글씨를 연습하고 교정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스웨덴 등 일부 선진국 학교는 종이책과 손 글씨 교육을 되살리는 모습이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최근 종이책 수업과 독서시간, 필기연습 등을 강조하기로 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한글문화산업전시회'내 셀비스AI 부스에서 AI 필기인식 솔루션 '셀비 펜'과 AI 글씨교정 솔루션 '셀비 펜 가이드'를 사용해 보고 있다./ 홍주연 기자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손 글씨 교육을 돕겠다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3 한글문화산업전시회'에 참가한 셀바스AI다. 이 회사는 AI 필기인식 솔루션 '셀비 펜'과 AI 글씨교정 솔루션 '셀비 펜 가이드'를 내놨다.
셀바스AI가 이날 선보인 셀비 펜은 손 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솔루션이다. 전자 기기 화면에 디지털 펜으로 손 글씨를 적으면 솔루션이 이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인식하는 방식이다. 언어뿐만 아니라 수식, 화학식, 도형 등 여러 필기를 인식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메가스터디, 미래엔, 비상에듀, 교원 등 교육 기업이 수학 등 문제 자동 채점 및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전자 기기나 교육 업체가 자체적으로 제작·배포하는 태블릿PC에도 모두 쓸 수 있다. 디지털 펜도 종류에 상관없이 인식한다.
셀바스AI의 셀비 펜 가이드는 필순과 필기 방향 오류를 평가해 글씨 교정을 돕는다. / 홍주연 기자 이날 전시회에서 첫 공개한 '셀비 펜 가이드'는 디지털 펜으로 작성된 손 글씨의 필순과 글씨체를 인식해 평가하고, 교정해주는 솔루션이다.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한글 교육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셀비 펜 가이드의 필순 가이드 기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한글 획순 가이드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필순과 획 오답을 자동 검사한다. 사용자가 작성한 글씨체를 한글 음절 단위로 인식해 기준 글씨체와 위치, 크기, 모양을 비교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오답이 있는 경우 사용자가 직접 쓴 필순과 정답을 동시에 보여줘 올바른 필순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모음·자음, 문장부호, 띄어쓰기 등 오답 유형을 요약해주고 반복 학습이 필요한 모음·자음 제시 등 AI 학습 분석 리포트와 글씨체 분석 점수표를 제공한다. 채점 답안으로 쓰이는 글씨체는 교과서에도 많이 쓰이는 바탕체와 고딕체 등이다.
현장에서 만난 셀바스AI 관계자는 "손 글씨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닌 AI를 활용해 정량적인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며 "한글을 처음 배우고 익히는 유아와 초등학생에게는 한글 교육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악필 교정을 원하는 성인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이항섭 셀바스AI HCI 사업대표는 "셀바스AI는 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환경 및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에서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셀비 펜 가이드 또한 디지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으로 향후 에듀테크 전문기업과 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솔루션 융합에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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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디지털화에 따라, 아이들이 손 글씨를 연습하고 교정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스웨덴 등 일부 선진국 학교는 종이책과 손 글씨 교육을 되살리는 모습이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최근 종이책 수업과 독서시간, 필기연습 등을 강조하기로 했다.
셀바스AI의 셀비 펜 가이드는 필순과 필기 방향 오류를 평가해 글씨 교정을 돕는다. / 홍주연 기자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한글문화산업전시회'내 셀비스AI 부스에서 AI 필기인식 솔루션 '셀비 펜'과 AI 글씨교정 솔루션 '셀비 펜 가이드'를 사용해 보고 있다./ 홍주연 기자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손 글씨 교육을 돕겠다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3 한글문화산업전시회'에 참가한 셀바스AI다. 이 회사는 AI 필기인식 솔루션 '셀비 펜'과 AI 글씨교정 솔루션 '셀비 펜 가이드'를 내놨다.
셀바스AI가 이날 선보인 셀비 펜은 손 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솔루션이다. 전자 기기 화면에 디지털 펜으로 손 글씨를 적으면 솔루션이 이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인식하는 방식이다. 언어뿐만 아니라 수식, 화학식, 도형 등 여러 필기를 인식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메가스터디, 미래엔, 비상에듀, 교원 등 교육 기업이 수학 등 문제 자동 채점 및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전자 기기나 교육 업체가 자체적으로 제작·배포하는 태블릿PC에도 모두 쓸 수 있다. 디지털 펜도 종류에 상관없이 인식한다.
이날 전시회에서 첫 공개한 '셀비 펜 가이드'는 디지털 펜으로 작성된 손 글씨의 필순과 글씨체를 인식해 평가하고, 교정해주는 솔루션이다.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한글 교육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셀비 펜 가이드의 필순 가이드 기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한글 획순 가이드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필순과 획 오답을 자동 검사한다. 사용자가 작성한 글씨체를 한글 음절 단위로 인식해 기준 글씨체와 위치, 크기, 모양을 비교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오답이 있는 경우 사용자가 직접 쓴 필순과 정답을 동시에 보여줘 올바른 필순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모음·자음, 문장부호, 띄어쓰기 등 오답 유형을 요약해주고 반복 학습이 필요한 모음·자음 제시 등 AI 학습 분석 리포트와 글씨체 분석 점수표를 제공한다. 채점 답안으로 쓰이는 글씨체는 교과서에도 많이 쓰이는 바탕체와 고딕체 등이다.
현장에서 만난 셀바스AI 관계자는 "손 글씨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닌 AI를 활용해 정량적인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며 "한글을 처음 배우고 익히는 유아와 초등학생에게는 한글 교육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악필 교정을 원하는 성인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이항섭 셀바스AI HCI 사업대표는 "셀바스AI는 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환경 및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에서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셀비 펜 가이드 또한 디지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으로 향후 에듀테크 전문기업과 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솔루션 융합에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