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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윤재선 사업대표…"진료는 의사가 하고, 기록은 AI가 맡는다"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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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음성인식 시장 본격 개발, 현장 적용성과·확장 가능성 '주목'
EMR 자동화·외상 환자 케어까지…차별화된 실사용 기술력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스마트폰에는 실시간 대화를 번역하고 텍스트 내용을 요약하는 AI 기술이 탑재됐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거나 영상, 소설, 음악 등 예술의 영역까지 AI가 활용되고 있다.

이미 교육, 복지, 행정, 교통, 물류, 개발, 공공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걸쳐 AI가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영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도 괄목할 수준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전문용어와 약어가 난무하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와 의사 간의 대화를 인식해 자동으로 정리하고 EMR(전자의무기록)까지 작성하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이다.

팜뉴스는 최근 셀바스AI의 윤재선 음성인식 사업대표를 만나 의료 음성인식 시장에서 셀바스AI의 차별점과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 및 향후 계획 등을 짚어봤다.


# 본인 프로필과 셀바스AI는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린다

저는 2003년 셀바스AI에 입사해 지금까지 음성기술 한 우물만 파온 개발자로, 현재는 셀바스AI 음성인식 Lab 사업대표를 맡고 있다.
셀바스AI는 지난 1999년 3월에 설립돼 음성지능, 필기지능, 영상지능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연구·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 1호' 인공지능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2009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OCR, 필기 인식, 자연어 처리 등 다섯 가지 핵심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고객과 직접 접점이 있는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으며,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 셀바스AI는 현재 '셀바스 노트(SELVAS Note)와 ‘셀바스 메디보이스(SELVAS MediVoice)'로 AI 조서 및 상담록 작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들어 의료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배경이 궁금하다

병원 현장은 진료와 동시에 많은 행정 업무가 병행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의무기록 작성은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되는 작업이다.

기존에는 의사가 진료 후에 직접 의무기록을 입력하거나, 별도로 녹취한 내용을 사무 보조 인력이 타이핑해야 하는 구조였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한다.

하지만 셀바스AI의 솔루션을 적용하면 진료 중 실시간으로 음성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문서화가 되고 이 기록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EMR과 연동되어 바로 저장된다. 이른바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인 셈이다.

#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일반적이지 않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정확도나 인식률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개발 초창기에는 인식률이나 속도 면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딥러닝 기술 고도화, 도메인 특화 학습 등을 통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실사용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음성만 텍스트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문맥을 이해하고 진료기록 형태로 구조화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셀바스AI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예를 들어 "환자분 오늘 어떠세요?" "기침은 좀 줄었어요?" 등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음절 단위로 분리해서 실제 의무기록 형태로 자동 변환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기술적으로 자연어 처리와 딥러닝 기반의 문맥 분석 알고리즘을 병합해 다양한 발화 패턴이나 억양 차이에도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 셀바스AI 솔루션을 사용하는 의료진들의 현장 반응은 어떤 편인지 궁금하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보다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병원들에서는 진료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피로도가 줄었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무엇보다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의료 대란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 현재 셀바스AI가 사용 중인 의료기관은 어느 곳이 있는가

국내 상급종합병원 50여곳의 영상의학과에서는 이미 셀바스 메디보이스 (SELVAS MediVoice)를 사용 중이다. 영상의학과 외 다양한 과로 확대 적용 중이며,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진료과목 간에 환자를 이관할 시, 의료진이 직접 의무기록을 작성해야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음성 기반 입력 솔루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와는 응급상황에서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변환해 핵심 내용을 요약·전달하는 'AI 기반 중증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셀바스AI의 솔루션을 외상치료·응급의료 현장에 접목해 골든타임을 단축하고 중증 외상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 의료기관에서 기존에 사용 중인 시스템과의 연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싶다

대부분의 병원들은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LIS(Laboratory Information System, 검사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셀바스AI는 병원별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API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원내 IT팀과 협업해 각 병원 환경에 맞춘 통합(Intergration) 작업을 진행해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종합병원 뿐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보다 경량화된 모델과 UI(User Interface) 개선 작업도 병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기관은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곳인 만큼, 자체적으로 보안 설계와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내부서버 구축형)' 방식도 제공하고 있다.

# 앞으로의 성장 계획과 향후 목표를 말씀해 주신다면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 대란을 겪으면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필요성이 점점 커질 것이다.

셀바스AI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기술력'으로 풀어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진에게 '조력자'로서 기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향후 2~3년 내 내 STT(음성인식), LLM(대형 언어모델), TTS(음성합성)를 통합한 모델을 개발해 의원급 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학습하고 의료 데이터를 수집해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쪽 의료기관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미 일부 파트너사들과 초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실제로 현장에서 '편하다' 혹은 '도움이 된다'라고 느낄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UX와 UI를 만들 것이며, 이를 통해 의료AI 분야에서 기술력과 함께 실사용자 관점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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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852-7788   응대 가능 시간 : 월~금 10~18시 (점심시간 12:3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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